문화 박경자 신임 회장, 성균관여성유도회 울산광역시본부 제3대 회장 취임
울산향교에서 여성 유림들의 역할 확대와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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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3-13 14:57본문
박경자 신임 회장, 성균관여성유도회 울산광역시본부 제3대 회장 취임
울산향교에서 여성 유림들의 역할 확대와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설 것
성균관여성유도회 울산광역시본부 박경자 회장이 3월 13일(목) 오전 11시, 울산향교 유도회관 2층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유림 어르신들과 여성 유림들, 관계 기관장 등 내외빈이 참석하여 박경자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여성 유도회의 발전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식전행사 및 주요 일정
취임식은 국민의례,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상읍례, 내빈 소개, 울산본부 연혁 소개, 공직 상 수여, 이임사, 취임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서 울산향교 엄주환 전교의 격려사, 이동필 전 전교의 축사, 강혜순 전 중구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구강서원 서광수 원장, 북구문화원 박원희 원장, 남구문화원 고문구 원장, 울산향토사회 이상도 회장 등 지역 문화와 전통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박경자 회장의 취임 포부
박경자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울산 여성유도회의 발전과 사회 참여를 위해 늘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며
선배 회장님들이 쌓아오신 업적을 바탕으로 유교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며, 인성교육과 전통문화 계승에 힘쓰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2000년대 초 예학(禮學)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후손 김덕중 선생에게 배우며 국가공인 민간자격을 취득한 이후, 울산향교 인성예절 강사로 활동해 온 점을 강조했다.
또한, 찾아가는 명륜교실 을 통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통문화를 전파하며, 유교의 핵심 가치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을 실천하는 유교적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통문화 보급과 후진 양성에 헌신
박 회장은 2023년 울산광역시 공모사업을 통해 유교경전 성독대회를 개최, 전국 유림이 참여하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울산을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알리는 데 기여한 것을 보람으로 꼽았다.
그는 앞으로 3년간의 임기 동안,
전통문화 계승 및 인성교육 강화
유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후진 양성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한 여성 유림의 적극적인 활동 지원
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취임사에서 그는 사명대사의 선시(禪詩)인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러이 하지 말라 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겸손한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경자 회장의 주요 경력
박경자 신임 회장은 1952년생으로,
울산향교 여성 수석장의
인성예절 및 다례 강사
향교스테이 팀장
등을 맡으며 유교 문화 보급에 헌신해왔다.
또한 울산대학교 교육대학원 인성교육학과를 졸업하며, 학문적으로도 인성교육과 전통문화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었다.
경운회 회장도 겸직
이날 오후 5시, 박경자 회장은 한국차인연합회 대학원 졸업자 모임인 ‘경운회’의 회장직에도 취임하며, 전통문화 계승과 인성교육을 위한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내빈들의 축하와 기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박경자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성균관여성유도회 울산광역시본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전했다.(박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