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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두꺼비 보호 책임진다”…황방산 두꺼비 봉사단 발대

- 울산시민 30명, 두꺼비 서식 실태 조사 및 서식지 이동 지원 활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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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5-03-0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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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황방산 두꺼비를 보호하고 생태계 소식을 알릴 황방산 두꺼비 봉사단이 탄생했다.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228일 오후 330분 장현저류지(장현동 229-2번지) 일원에서 황방산 두꺼비 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황방산 두꺼비 봉사단 단원,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선서문 낭독 인사말 두꺼비 산란지 현장 점검(모니터링)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 후에는 민병하 국립안동대학교 생명과학과 겸임교수가 강사로 나서 봉사단을 대상으로 두꺼비 서식 실태 조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황방산 두꺼비 봉사단은 다양한 연령대의 울산시민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21조로 짝을 이뤄 3월 초부터 6월 말까지 매일 아침저녁으로 황방산과 장현저류지 일대를 순찰하며 두꺼비 서식 실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끼 두꺼비들이 서식지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찻길 사고(로드킬) 예방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봉사단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된다. 


한편, 황방산에 서식하는 성체 두꺼비들은 매년 2~3월께 장현저류지로 내려와 알을 낳고 돌아간다. 


알에서 깬 새끼 두꺼비들은 몸집이 커지면 5~6월께 비가 오거나 흐린 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황방산으로 올라간다. 


중구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새끼 두꺼비의 이동 시기가 되면 이동 경로 주변에 임시로 찻길 사고(로드킬) 예방을 위한 그물망을 쳤다. 


추가로 지난해 12월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장현동 229-2번지 일대에 각 24m, 7.2m 길이의 노출형 생태통로 2개와 435m 길이의 이탈 방지 유도 울타리를 설치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황방산은 한 해 100만 명이 찾는 맨발걷기 명소이자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앞으로 황방산 두꺼비 봉사단과 함께 두꺼비 보호 및 생태계 보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미경 기자)


중구청 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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