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현주 작가, 첫 전시로 다시 날개를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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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5-02-23 1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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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작가, 첫 전시로 다시 날개를 펴다
남편을 떠나보낸 슬픔 속에서도 예술을 향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이현주 작가가 첫 블루베리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파이다이스 블루 아트페어'에서 열리며, 그녀는 작품의 제목을 '날갯짓'으로 정했다. 이는 다시 날아오르고 싶은 작가의 강한 열망을 담고 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슬프고 힘들었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가슴을 치며 내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하늘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숨을 고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작가는 깊은 상실감 속에서도 아이들을 보며 희망을 찾았다. 그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너무나도 고맙고, 마음이 뭉클합니다 라고 전했다.
그녀의 작품은 광명의 세계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여성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이자 파리에서 전시한 작품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전원화랑 권순영 관장의 기획을 통해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아들과의 첫 데이트 같은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아들은 전시장에서 어머니, 여기 부띠, 렉서스라고 하네요"라고 말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작가는 그 순간 '이것이 행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현주 작가는 오는 3월 1일부터 20일까지 부산 갤러리 비윰에서 '천상의 화가'라는 주제로 초대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녀는 삶은 한순간, 한찰나의 연속 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탄지(彈指), 즉 손가락을 튕기는 순간처럼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을 작품으로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그녀의 예술적 여정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길 기대해 본다.(박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