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간절곶에 식물원 조성 본격화 > 울산뉴스

울주군, 간절곶에 미래형 디지털 식물원 조성 본격화

2028년 개장 목표… 총 사업비 940억 원 규모

울주군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간절곶 미래형 디지털 식물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주군은 7일, 울주군 식물원(가칭)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절차 이행을 위해 지방재정투자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 하반기에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건축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 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 식물원 건립을 시작해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식물원은 간절곶공원 내 5만2,952㎡(약 1만6천 평) 부지에 총 940억 원을 들여 조성된다. 특히, 기존의 식물원과 차별화된 미래형 디지털 식물원으로 계획되어 눈길을 끈다.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미디어아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간절곶의 해안 경관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디지털 온실을 통해 기존의 식물원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울주군은 향후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식물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박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