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연과 대화를 나누는 공예가 韓木 金容喆
울산에서 열린 김용철 목공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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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5-01-17 2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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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움과 쓰임새를 담은 작품 세계로 사랑받는 한목 김용철 작가의 목공예전이 2025년 1월 7일부터 25일까지 울주군 웅촌면에 위치한 선갤러리 문화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선갤러리 문화관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옻칠공예와 목공예 작품들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탐구하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김용철 작가는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울산공업고등학교 건축과를 졸업한 뒤 경성대학교 공예학과와 동 대학원의 과정을 마쳤다. 개인전 31회, 초대 및 단체전 550회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경성대학교와 동명대학교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작가의 작업실인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에 위치한 한목공예디자인연구소는 자연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공예 디자인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그는 전통 옻칠과 목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쓰임새 있는 공예품을 제작하며, 그 속에 자연의 재료와 철학적 미학을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실용적이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나무와 옻칠, 자연에서 얻은 소재들을 활용한 그의 작품은 마치 자연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감동을 준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가의 철학과 예술적 깊이를 느낄 수 있으며, 친근함과 여유로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김용철 작가는 저서 인테리어 디자인의 공동 저자로서도 활동하며 목공예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현재까지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자연과의 조화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전시 관람 문의: 선갤러리 문화관 (울주군 웅촌면 정주권로 338)
전시 기간: 2025년 1월 7일(화) ~ 25일(토)
한목 김용철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이 주는 선물과 그 안에 깃든 철학적 깊이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이번 전시는 그가 걸어온 공예가로서의 길과 자연을 벗 삼아 완성한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박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