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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다육식물, 정서적 힐링의 대명사

반려식물 다육, 쉼표 같은 힐링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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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채운 작성일 25-01-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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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을 처음 만난 건 10여 년이 훌쩍 지난 여름날 무렵이었어요. 그날은 모든 것이 조금 무겁게 느껴졌던 날이었지만, 작은 화분에 담긴 꼬맹이들을 보는 순간 마음 한구석에서 밝은 빛이 비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처음 본 그 잎사귀의 오밀조밀한 매력에 완전히 매료되었죠. 박사과정을 막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노트북 AS 센터를 방문했던 날이었죠. 그날 제 눈에 들어온 건 "1+1 다육식물"이라는 작은 팻말과 함께 자리 잡고 있던 초록의 매력 덩어리들이었어요.


한 판 가득 놓인 다육식물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마음 한구석이 환하게 열리는 기분이 들더군요. 망설임도 없이 그 한 판을 모두 구매해서 돌아왔습니다. 그 순간부터 저와 인연이 시작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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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육이란?





다육식물은 잎, 줄기, 뿌리에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식물로, 사막과 같은 건조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 식물들은 잎이나 줄기 내부에 저장 세포를 통해 물을 흡수하고 보관하며, 필요할 때 천천히 사용해 건조한 조건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선인장, 칼랑코에, 에케베리아 같은 식물들이 다육식물에 속하죠. 이들은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가진 잎이 특징이며, 작고 아담한 크기로 실내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어 반려 식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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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육식물의 특징과 주의할 점









적은 물과 햇빛만으로도 잘 자라는 식물이에요. 예를 들어, 제가 처음 키운 에케베리아는 베란다의 간접광 아래에서 물을 2주에 한 번만 주었는데도 건강하게 자라며 잎이 통통하게 유지되었어요. 이렇게 관리가 간단하면서도 생명력을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적은 물"이 핵심입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흙(마사)이 완전히 마른 뒤에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직사광선에 너무 오래 노출되면 잎이 타버릴 수 있으니 간접광이 적절한 장소에 두는 것이 좋아요.


이들은 공기 중의 습도를 잘 활용하지만,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 두면 통풍이 부족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이 점만 주의한다면 키우기 정말 쉬운 식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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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정서적 힐링의 대명사













다육식물은 단순한 식물이 아니에요. 작은 화분 안에서 조용히 자라는 그 모습은 마치 우리에게 쉼표를 선물하는 것 같죠.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바라보면 묘한 안정감이 찾아옵니다. 잎 하나하나에 맺힌 물방울 같은 생명력이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 같고요. 특히 키핑 하우스에서 빛을 받아 투명하게 반짝이는 다육이들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생명력의 에너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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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의 에너지를 나누다














제가 다육식물을 키우며 얻은 힐링과 에너지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어요. 하루 종일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다육이를 바라보며 물을 주고 잎사귀를 손으로 닦아줄 때, 마치 제 마음도 정리되는 느낌을 받곤 했어요.



다육이를 통해 주변 사람들과 나눔을 실천하면서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베란다에서 다육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과 이 에너지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다육식물을 판매하고, 그 수익을 후원금으로 기부하기도 했어요. 무료 나눔도 많이 진행했는데, 그때마다 사람들의 따뜻한 반응이 저를 또 힐링 시켜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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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와 함께하는 일상, 그리고 당신에게













다육을 키우는 일은 마치 내 마음을 키우는 일과 같아요. 다육이를 키우면서 '관심이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된다'라는 것을 배웠어요. 또한,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깨달았죠.



물을 줄 때마다 스스로의 리듬을 점검하고, 성장을 기다리며 인내와 관찰의 힘을 키웠답니다. 물을 너무 많이 주지 말아야 한다는 다육이의 기본 원칙처럼, 우리 삶에서도 적절한 균형이 중요하다는 걸 배웁니다.



빛과 물, 그리고 조금의 관심만 있다면 늘 자신의 자리에서 아름다움을 간직합니다. 마치 "쉼표가 되어 줄게"라고 속삭이는 것처럼요. 혹시 지금 마음이 지쳐있다면, 한 번 다육식물과 함께하는 삶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다육이는 당신의 작은 쉼표가 되어줄 거예요. (Chaewoo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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