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언 경남도의원,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조속한 설치 필요해”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설치 촉구 대정부 건의안'대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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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5-03-12 1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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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울산아트신문]12일 열린 제421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난임 부부와 임산부의 심리적·정신적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주언 의원(국민의힘, 거창1)은 2024년 10월 '경상남도 난임극복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하여 난임으로 인해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또한, 난임 부부의 심리적 부담 경감 필요성과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번 건의안과 관련해 박주언 의원은 “최근 난임 진단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난임은 단순한 신체적 문제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연구에 따르면 난임 시술 부부의 약 85~87%가 난임으로 인해 정서적 고통과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건의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남을 비롯한 부산‧울산 지역에는 상담센터가 한 곳도 없어, 지역 간 서비스 제공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남의 난임 부부는 난임 시술 및 정보제공을 비롯한 심리·상담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난임치료를 이어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문상담센터 설치가 절실하다”면서 경남지역 내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다.
정부는 2018년부터 난임 극복, 산전·산후 우울증 및 유산·사산 예방을 위한 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 상담기관인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설치해왔다.
현재 센터는 중앙 1개소와 권역 9개소(서울·경기·경북 2개소, 인천·전남·대구 1개소)가 운영 중이나 여전히 11개 시․도에는 센터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2025년 신규 설치 계획도 2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어 박 의원은 “난임 부부들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것은 심리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함으로써 임신 성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상담센터의 설치는 난임 치료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경남 지역에서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출생아가 전체 출생아의 11.5%를 차지하고 있어, 난임 지원 정책이 저출산 대응책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건의안은 오는 21일 제42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통령실, 국회의장실, 보건복지부 등에 발송될 예정이다.
뉴스출처: 경상남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