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기업들“함께 나가면 더 크게 성공합니다”
초보-선도기업 협업으로 시너지 극대화…작년 43만달러 수출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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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5-03-13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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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울산아트신문]제주특별자치도가 수출기업 간 협업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제주도는 개별 기업의 제한된 마케팅 역량과 비용 부담을 극복하고, 공동마케팅을 통한 시장 파급력 제고를 위해‘2025년 수출컨소시엄 협업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수출 초보기업과 선도·성장기업이 협업체를 구성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노하우와 초보기업의 신선한 제품 경쟁력이 결합되면서 제주 수출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비용 효율성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업마케팅의 실효성은 이미 입증됐다.
2024년에는 3개 협업체 16개사가 참여해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약 43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제주축산물수출업체인 백록육가공공장이 홍콩 최대 한국 식자재 유통기업 한인홍과 협업마케팅을 통해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올해 총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4~5개 협업체를 선정하고, 협업체별로 최대 2,7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제주도에 본사나 공장을 둔 3개 이상의 수출기업으로 구성된 협업체다.
기업들은 업종과 품목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협업체를 구성할 수 있어, 다양한 제주상품의 통합 마케팅이 가능하다.
지원 범위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 연계 판촉 홍보비용, 해외 유통매장 연계 공동 판촉행사 비용 등이며, 총 소요비용의 80%까지 지원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출기업 간 협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협업체를 구성한 후 추진기업(협업사업을 주도해 추진하는 대표기업)이 4월 4일까지 제주전자무역지원시스템 누리집(수출지원사업-사업참여신청)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은 서류 및 발표평가를 통해 이뤄지며, 선정된 협업체는 5월부터 11월까지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개별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주 수출상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며“공동마케팅을 통해 비용은 절감하고 마케팅 효과는 극대화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