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제주 연안 환경·생태 정확한 진단 위한 모니터링 강화 필요
제주연구원,‘제주 연안 환경‧생태 조사 연구: 행원리 대상’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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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5-03-13 1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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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울산아트신문]제주연구원은 최근 수온상승, 산업화, 인구활동에 따른 유기물 유입 등 해양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연안 환경・생태 조사(행원리를 대상으로)」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제주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제주연구원은 해양생태계 복원 정책 및 사례를 조사했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행원리 해역의 수온, 염분, 해류, 수질, 해저지형 등 현장조사 자료를 제공했다.
조사 대상인 행원리 지역에는 대규모 양식단지와 동부하수처리장, 산업단지 등이 소재한다.
그럼에도 배출수가 행원리 연안의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간 연구가 많지 않아 제주연구원에서는 이번 연구가 활발한 논의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원리 해역의 수온은 계절별로 13~28℃ 범위, 염분은 30.8~34.7psu의 범위로 나타났다.
유속은 창・낙조시 표층에서 가장 빠르게 나타났으며, 창조시에는 서향류가, 낙조시에는 동향류가 우세했다.
행원리 연안의 수심은 0~19.3m의 범위로 복잡한 해저 지형의 특성을 보였고, 해양생태계 조사에서는 녹조류, 갈조류, 홍조류가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양수산부 고시 해양환경 기준의 수질평가지수와 비교한 결과, 행원리 해역의 chl-a의 값은 제주 기준값 1.6㎍/L보다 낮은 0.001~1.3㎍/L로 나타났다.
반면, 표층 DIN과 표층 DIP는 제주 기준값 165㎍/L와 15㎍/L에 보다 높은 13.4~1,345㎍/L와 0.4~67.4㎍/L의 범위로 조사됐다.
이는 해양환경 기준에 따른 세부측정망별 연평균 해수 수질 평가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해수수질 I (매우좋음)’ 등급에 해당한다.
그러나, 연구를 수행한 좌민석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가 단회성 결과로 해당 지역의 해양환경·생태를 명확하게 진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좌연구위원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계절별 지속적인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 외에도 행원리 양식단지에 유입되는 염지하수 수질 조사, 제주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해역 조사, 제주 해양·수산 연구기관간간 협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본 연구 결과는 제주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출처: 제주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