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울산지부가 15일 지부 사무실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을 진행했다. > 사회

국제적으로 전쟁과 갈등이 지속되면서 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교육은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총 10차시 과정으로 운영되며 모든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여성평화강의자 자격증이 수여된다. 첫날 교육은 ‘평화와 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 평화의 시작이며 나아가 타인을 존중하는 것이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핵심 요소임을 깊이 공감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다양한 방법을 논의했다.

김선경 교육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나’이며, 동시에 타인 또한 소중한 존재임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 평화의 시작이라는 걸 배웠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가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미경 평화교육부장은 “평화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이번 교육을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배우고 더 많은 여성이 평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WPG는 전 세계 여성들이 평화 문화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여성평화교육을 통해 더 많은 이에게 평화의 가치를 전할 계획이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23개국 115개의 지부와 68개국 808개의 협력 단체가 함께 일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확산, 평화 문화 전파 사업,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촉구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용길 기자)